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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컨셉 원화

Satan Glorifier

18. 08
러프 스케치 / 선화

판타지 풍 캐릭터인 사탄을 찬양하는 자(Satan Glorifier) 입니다.

그녀는 인간 시절에 신실한 교인이었고, 교단 성가대의 첼로 연주자였습니다. 천계에서는 그녀의 재능과 신앙심을 높게 사 천계의 사도로 임명하였습니다. 사도가 된 후 몇 년이 흐르는 동안, 천계의 사도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던 그녀였지만 천계의 가르침과 인간계 사이의 괴리를 보며 점점 천계에 대한 의구심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 마교의 집회를 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천교와 마교의 교리를 비교만 해 보려고 했지만, 마교의 교리는 그녀에게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마교의 교리에 깊이 감화된 그녀는 결국 천인으로써 금기시되는 마인과의 접촉을 하고 맙니다.

한 편, 마계는 천계와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천계의 사도가 마인과 접촉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마계의 고위 악마인 사탄은, 그녀를 마계로 불러들이기 위해 직접 그녀의 앞에 강림했습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사탄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녀는 천인의 몸으로 마계의 사도가 되었고, 마교를 숭배하는 음악을 연주하며 사탄의 성궤를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천계는 그녀에게 저주를 내렸고, 그녀의 몸에는 성흔이 생기고 저주받은 면류관이 그녀에게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계를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천계의 사도였을 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자비를 베풀며 누가 봐도 선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일 뿐, 마음 깊은 곳에는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무정한 본성의 씨앗이 있었습니다. 이 씨앗은 마교의 집회에서 싹트게 되었고 마교의 사도로써의 적합자가 되었습니다. 마교의 사도가 되었지만 오랜 기간 천계의 사도였기 때문에 천계의 모든 공격에 대해 면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륜과 헤일로는 원래 천계의 사도가 되었을 때 부여된 것이지만 마계의 사도가 되면서 형태가 변형되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성경은 마교의 것입니다. 묵주에도 천계의 힘이 깃들어 있지만, 워낙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천계와 관련된 것에는 무조건 면역이기 때문에 계속 지니고 다닙니다. 왼손의 해골들은 마계에 온 망자들의 해골인데, 그녀의 마력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한 툴 : Adobe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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